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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이인권 문화커뮤니케이터= ’책을 백번 읽으면 자연히 그 뜻을 알게 된다‘라는 말이 있다. 그에 빗대어 좋은 말, 긍정의 말은 백번을 되뇌면 현실로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 아프리카 인디언들은 소망하는 것에 대해 만번을 얘기하면 이루어진다고 믿는다.미국 컬럼비아대학교 MBA 과정에서 우수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했다. “경영자로 성공을 이룬 데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소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해 놀랍게도 93퍼센트가 능력, 기회, 의지력, 자신감, 행운이 아닌 ‘매너’를 꼽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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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권 칼럼니스트
2023.03.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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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어야 가자이 비가 그치거든.하양구름 이랑이랑머리 위로 가득이고물결 출렁 주름치마휘리리릭 펼쳐가며머리가 하늘까지하늘이 발끝까지저 끝이 어디련가겅중겅중 일렁대며.아가야 어야 가자이 비가 끝나거든.아가야 한숨 자자아침이 오기까지.초롱초롱 눈망울은별들 속에 숨겨두고반짝이는 머리카락채곡채곡 쓸어내려헝클어진 생각일랑베개 밑에 묻어두고서늘한 이마 위로따뜻한 손 덮히거든.아가야 한숨 자자아침이 올 때까지.이은미 시인은 1961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홍익대 국어과 재학 중 ‘보길도의 5월’, ‘가장 확실한 사랑’ 등으로 월간 시문학 잡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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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논설위원
2023.03.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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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윤홍섭 시니어 기자 =다산 정약용이 백련사 혜장스님과 만나기 위해 걸었던 동백나무 숲길 동백나무 숲은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잇는 길목에 숲을 이루고 있어 사색하며 아름다운 바다 풍경까지 볼 수 있어 오래 기억될 것 같다.백련사에서 다산초당으로 가는 길은 맑고 시원한 공기와 웅장한 나무 숲속 곳곳에는 옛 스님들의 자취를 짚어 볼수 있는 이름 모를 부도탑이 정겨워 보였고 오솔길을 따라 15분 정도 오르면 정상에 이르게 된다.남쪽 해안이나 섬에서 자라 이른 봄에 피는 동백꽃이 요즘 아름다운 자태로 피는 시기 전남 강진의 만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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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섭 시니어 기자
2023.03.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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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세계한인네트워크 사무총장 어경만 = 지난 2일 대통령실에서는 ‘재외동포청 신설’을 주요내용으로 포함한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대해 대통령이 재가를 하는 서명식이 있었다. 이 법안은 4일 관보를 통해 공포됐다.이는 732만 재외동포 사회의 염원이었던 ‘재외동포청’ 신설법안을 지난 2월 27일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고, 2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앞으로 3개월 후인 6월초에는 모든 설립 준비를 마무리하고 ‘재외동포청’이 역사적인 출범을 한다는 것이다.지난 20여년간 출범하는 정권마다 ‘재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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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경만
2023.03.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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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센터장 = 구강건조증은 입안이 말라 침의 분비가 감소되어 나타나는 암 환자가 경험하는 흔한 암 관련 증상 중 하나다. 특히 침샘은 방사선 치료에 민감하여 방사선치료를 받는 환자의 50% 이상이 방사선 유발 구강건조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암 환자는 구강건조증뿐만 아니라 미각 손실, 연하곤란, 수면장애 및 언어장애, 구강 궤양 등 다양한 부작용을 경험하게 되는데, 심한 구강건조증은 구강내 감염 발생률을 높이고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외에서 암 환자의 구강건조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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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승 논설위원
2023.03.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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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오보에 주자의 어설픈 화음으로부터 이제 막단장한 무녀의 연두빛 성장에까지.아직은 부끄러워머뭇머뭇 보름이 가고그래도 쑥스러워망설망설 한달이 가는.슬쩍민망한 아가씨의 하품에 묻혀사뿐사뿐부드러운 아가의 숨결에 묻혀.이은미 시인은 1961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홍익대 국어과 재학 중 ‘보길도의 5월’, ‘가장 확실한 사랑’ 등으로 월간 시문학 잡지를 통해 추천 등단했다. ‘내항’과 ‘합류’에서 동인활동,대우 ‘삶과 꿈’ 잡지 편집팀에서 근무, KBS에서 휴먼 다큐멘터리 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첫시집 ‘후박새 날던 저녁’과 동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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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논설위원
2023.02.2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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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윤홍섭 시니어 기자 =눈이 녹아 비처럼 흐르고 얼었던 땅도 녹는다는 우수, 봄을 기다리며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로 시간여행을 다녀왔다.군산시내에 들어서면서 제일 먼저 찾은 곳은 경암 철길마을 이다.외지인들에게 경암 철길마을은 낯선 풍경으로 추억의 시간여행을 보낼 수있는 곳이다.집마당 앞까지 기차가 다니던 철길은 지금는 기차 통행은 멈추었지만 70년대의 낭만과 삶을 엿볼수 있는 감성의 거리로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었다.시간의 흔적을 느끼며 천천히 걸으면서 기차가 다니던 당시 철길은 기차와 함께 마을 주민들의 삶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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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섭 시니어 기자
2023.02.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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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난 벽이 네모난 모습으로 덤벼든다. 한층 날이 선 모서리를 들이대며 할퀼듯 몰아쉬는 숨골. 상처 투성이인 내 뒤꿈치를 훔쳐보며 키득키득 열나게 웃는 그 놈은 영락없이 네모난 절망이다.연방 물러서기만 하던 내 뒷발이 드디어는 다섯 발톱을 추켜세우며 돌아서는, 아! 이 기막힌 희극(喜劇). 네모난 벽과 네모난 인간이 공존하는 안성맞춤의 생존이다.이은미 시인은 1961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홍익대 국어과 재학 중 ‘보길도의 5월’, ‘가장 확실한 사랑’ 등으로 월간 시문학 잡지를 통해 추천 등단했다. ‘내항’과 ‘합류’에서 동인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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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논설위원
2023.02.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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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은 흰 눈 속에 찬란히 빛나고가을 연못은 단풍으로 온통 불타오르는데봄 달처럼 저 멀리 떠도는 그대그대는 거기나는 여기우리의 세상은 너무 멀리 있구나「이은미 시인은 1961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홍익대 국어과 재학 중 ‘보길도의 5월’, ‘가장 확실한 사랑’ 등으로 월간 시문학 잡지를 통해 추천 등단했다. ‘내항’과 ‘합류’에서 동인활동,대우 ‘삶과 꿈’ 잡지 편집팀에서 근무, KBS에서 휴먼 다큐멘터리 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첫시집 ‘후박새 날던 저녁’과 동인지 ‘화요일 들녘에서 그리움을 맹세하지 마라’ 등이 있다』
오피니언
이은미 논설위원
2023.02.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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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이인권 문화커뮤니케이터=사람은 누구나 멋있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 그래서 멋진 삶은 달리 훌륭한 삶이라고 할 수 있다.미국 작가 크리스토퍼 몰리는 훌륭한 삶의 요소를 세 가지로 들었다. 그것은 바로 ‘배우는 일’ ‘돈 버는 일’ ‘하고 싶은 일’이다. 이 세 가지 요소를 살펴보면 배움은 정신적인 것이며 이재는 물질적인 것, 취미는 정서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여기에서 '훌륭한 삶'이란 달리 표현하면 '멋있는 삶'이다. ‘멋있다’의 사전적 의미는 ‘격에 맞고 운치가 있어 마음에 썩 들게 훌륭하다’이다. 미국 작가가 훌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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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권 문화커뮤니케이터
2023.02.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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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지 말라.흔적은 선연히 남아가장 진실한 눈물로도 지울 수 없으니아예 모른다 하면가슴이나 아프지 않을 일.오랜 제도(製圖)로 이 빠진 눈금마냥차라리 곧은 선 숨기며 살 일.그러다 그물처럼 돌이키는 날이면처음부터 우린 아니라고 발뺌이나 할 일.그래도 기억 남아 복받쳐오면태연스런 호흡으로 외면이나 할 일.흔적은 선연하여 지울 수 없으니모른 채 돌아앉아 눈 감고 살 일.「이은미 시인은 1961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홍익대 국어과 재학 중 ‘보길도의 5월’, ‘가장 확실한 사랑’ 등으로 월간 시문학 잡지를 통해 추천 등단했다. ‘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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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논설위원
2023.02.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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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유화승 논설위원 = 안면홍조는 유방암 환자들이 경험하는 흔한 증상 중 하나이며 유방암 환자의 약 30~40%가 지속적인 안면홍조를 경험한다.안면홍조란 가변성 혈관의 축소와 확장으로 목, 머리, 가슴에 열감을 느끼며 피부색이 갑자기 붉어지고 땀이 나는 증상을 말하는데, 수 초에서 수 분마다 한 번씩 발생하기도 하며 특히 밤에 자주 발생하여 수면을 방해하기도 한다.안면홍조는 유방암 항암치료 도중 사용하게 되는 여성 호르몬 차단 항암제인 타목시펜을 복용한 환자의 63.7%에서 발생하였으며 안면홍조 외 불면증, 식은땀, 관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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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승 논설위원
2023.01.3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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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 도는 구름에게 보내볼까실 없는 바람 속에 띄어볼까봄 가을 겨울 여름세상은 이토록 찬란한데우리의 인사는 갈 길마저 잃어차라리 저 먼 하늘 위로 날려보내리「이은미 시인은 1961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홍익대 국어과 재학 중 ‘보길도의 5월’, ‘가장 확실한 사랑’ 등으로 월간 시문학 잡지를 통해 추천 등단했다. ‘내항’과 ‘합류’에서 동인활동,대우 ‘삶과 꿈’ 잡지 편집팀에서 근무, KBS에서 휴먼 다큐멘터리 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첫시집 ‘후박새 날던 저녁’과 동인지 ‘화요일 들녘에서 그리움을 맹세하지 마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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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논설위원
2023.01.3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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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어 세상은 행복하여라시간의 다리를 건너삶의 계곡을 넘어비로서 한숨 쉬어가는 여기.내다보면 아직 갈 길은 아득한데돌아 보니그래 먼 길을 걸어왔구나큰 숨 쉬며 바라보는 저 먼 길.살아 있어 세상은 행복하여라「이은미 시인은 1961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홍익대 국어과 재학 중 ‘보길도의 5월’, ‘가장 확실한 사랑’ 등으로 월간 시문학 잡지를 통해 추천 등단했다. ‘내항’과 ‘합류’에서 동인활동,대우 ‘삶과 꿈’ 잡지 편집팀에서 근무, KBS에서 휴먼 다큐멘터리 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첫시집 ‘후박새 날던 저녁’과 동인지 ‘화요
오피니언
이은미 논설위원
2023.01.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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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진 마음을 용서하라세상은 이슬과도 같은 것.더러는 박제된 진실과도 같은 것.빛나는 한 순간의 생존을 위해길고 긴 영혼의 전부를 파는 것.어딘가 몰래 숨어 울어줄 한쪽 가슴은 숨긴 채실실 헤픈 웃음을 보이는 것.세상은전화기 속으로 들리는 잡음과도 같은 것.그리고 또한인생을 달리는 저 일방도로 표지판과도 같은 것.가려진 마음을 용서하라「이은미 시인은 1961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홍익대 국어과 재학 중 ‘보길도의 5월’, ‘가장 확실한 사랑’ 등으로 월간 시문학 잡지를 통해 추천 등단했다. ‘내항’과 ‘합류’에서 동인활동,대우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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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논설위원
2023.01.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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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말(言) 등에 올라 타이리저리 힐끔대며 살았구나보이지도 않는 목적지를 찾아끝도 없는 지면(紙面)위를 휘적대며 달려왔네과연 어느 좋은 날 있어말(言)과 함께 푸른 언덕 위를 걸어볼까나삼키지도 뱉지도 못하는 뜨거운 나의 말들내 몸 안엔미처 떠나지 못한 언어들로 가득하구나「이은미 시인은 1961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홍익대 국어과 재학 중 ‘보길도의 5월’, ‘가장 확실한 사랑’ 등으로 월간 시문학 잡지를 통해 추천 등단했다. ‘내항’과 ‘합류’에서 동인활동,대우 ‘삶과 꿈’ 잡지 편집팀에서 근무, KBS에서 휴먼 다큐멘터리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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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논설위원
2023.01.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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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아픔을 덮으랴눈이 나린다오래토록 기다리던 습성으로그나마 뛰던 가슴이제 그만 먼 전설이 되고굳어버린 차가운 등허리로그리던 눈이라도 내릴라치면오히려 낯설기만 한 12월의 눈내 알 수조차 없는 죄로고개짓 눈짓 한번 소리쳐 못하고그토록 기리던 사랑은그저 낯선 기운으로 스쳐가불타오르던 가슴 청동기로 돌아가고이제는 다만 지나가는 12월그래도 내리는 12월은 아픔이 되어천년 아픔을 덮으려느냐눈이 나린다「이은미 시인은 1961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홍익대 국어과 재학 중 ‘보길도의 5월’, ‘가장 확실한 사랑’ 등으로 월간 시문학 잡지를
오피니언
이은미 논설위원
2022.12.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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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결에 시린 두 발을더듬더듬 당신 두 발 위에 올려놓고다시 또 차가운 내 엉덩이를 추적추적 당신 엉덩이에 갖다대니아 따뜻하구나이제 잘 잘 수 있겠구나「이은미 시인은 1961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홍익대 국어과 재학 중 ‘보길도의 5월’, ‘가장 확실한 사랑’ 등으로 월간 시문학 잡지를 통해 추천 등단했다. ‘내항’과 ‘합류’에서 동인활동,대우 ‘삶과 꿈’ 잡지 편집팀에서 근무, KBS에서 휴먼 다큐멘터리 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첫시집 ‘후박새 날던 저녁’과 동인지 ‘화요일 들녘에서 그리움을 맹세하지 마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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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논설위원
2022.12.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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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 살아라.어둠은 언제나 인간의 몫빛은 영원히 하늘에 있나니.내 몸의 한줌빛 하늘에 두고하늘, 그 어둠마저 얽어매고 사나니.우기지 말고 살 일이다그저 그런대로 살 일이다.「이은미 시인은 1961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홍익대 국어과 재학 중 ‘보길도의 5월’, ‘가장 확실한 사랑’ 등으로 월간 시문학 잡지를 통해 추천 등단했다. ‘내항’과 ‘합류’에서 동인활동,대우 ‘삶과 꿈’ 잡지 편집팀에서 근무, KBS에서 휴먼 다큐멘터리 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첫시집 ‘후박새 날던 저녁’과 동인지 ‘화요일 들녘에서 그리움을 맹세하지 마라
오피니언
이은미 논설위원
2022.12.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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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유화승 논설위원 = 암 관련 우울증(Cancer-related Depression, CRD)은 모든 암 환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 흔한 암 관련 증상 중 하나이다.발병률은 약 58%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일반 인구에서의 유병률보다 4배정도 더 많은 수치이다.암 관련 우울증은 또다른 합병증을 야기하기도 하는데, 바로 심리적 증상인 불안이다. 보통 암 관련 우울증 환자의 2/3가 불안에 시달리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이는 우울증 환자의 삶의 질, 의료비, 치료효과 및 암 생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유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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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승 논설위원
2022.12.12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