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민경찬 기자 = 미국이 18일(현지시간)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 결의안 초안을 부결시켰다. 

이날 15개 회원으로 구성된 안보리는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유엔 총회에 건의하는 결의안 초안에 대해 표결을 진행했다. 표결 결과는 찬성 12표, 미국은 반대표를 던졌고, 기권은 2표다. 상임이사국인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초안은 부결됐다. 

팔레스타인은 유엔 옵서버 국가다. '유엔 헌장'에 따라 새로운 회원국이 유엔에 가입하려면 안보리의 추천을 거쳐 유엔 총회가 결정해야 한다. 

안보리 결정에는 최소 9개 안보리 회원국 동의와 함께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등 5개 상임이사국이 모두 찬성해야 통과된다. 유엔 총회 표결에서는 3분의 2 이상 회원국의 동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