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윤홍섭  시니어 기자 =다산 정약용이 백련사 혜장스님과 만나기 위해 걸었던 동백나무 숲길 동백나무 숲은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잇는 길목에 숲을 이루고 있어 사색하며 아름다운 바다 풍경까지 볼 수 있어 오래 기억될 것 같다.

백련사에서 다산초당으로 가는 길은 맑고 시원한 공기와 웅장한 나무 숲속 곳곳에는 옛 스님들의 자취를 짚어 볼수 있는 이름 모를 부도탑이 정겨워 보였고 오솔길을 따라 15분 정도 오르면 정상에 이르게 된다.

남쪽 해안이나 섬에서 자라 이른 봄에 피는 동백꽃이 요즘 아름다운 자태로 피는 시기 전남 강진의 만덕산 백련사 일주문을 지나 조금만 오르면 300년이 넘는 동백나무 1,500여 그루가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백나무 에는 붉은 동백꽃이 피기 시작했다.

고려 후기의 신앙운동 결사체인 백련결사로부터 시작된 천년고찰 백련사 절 앞에는 아름다운 홍매화가 봄을 알리며 피기 시작했고 사찰에서 멀리 남해 바다가 보이는 경치는 또 다른 기분을 느끼게 했다.

다산 정양용이 유배되어 10년간 머물면서 후진양성과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초당. 다산초당은 산과 바다가 함께 보이는 아름답고 멋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다산초당은 다산 정약용이 제자들을 가르치고 목민심서등 불후의 명작 500여 권을 저술했던 곳으로 초가여서 그렇게 이름 붙였다고 한다. 그러나 일제 때 붕괴된 후 50년대 후반 목조 기와로 복원되었다.

현판글씨는 추사체를 모아 판각한 것이고 바로 옆 집필실로 썼던 동암과 제자와 문하생들이 밤새워 토론하던 공간 서암이 있다.

초당 서쪽 뒤편에는 다산이 직접 바위에 쓴글 丁石(정석)이 남아 있고, 동암에서 조금 오르면 이곳으로 함께 유배되어 내려오면서 흑산도로간 둘째 형 약전을 그리며 정한 마음을 달래던 천일각도 있다.

다산초당 아래에는 200년 전 조선 실학을 꽃피운 다산 정약용선생이 18년간 유배생활을 했던 흔적을 볼 수 있는 다산박물관이있어 다산 정약용선생이 생전에 남긴 친필 간찰과 저술, 주변 인물들을 알수있어 의미를 더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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