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재활체육센터 르네상스 갤러리에서 보름 동안

▲디자이너 이순화(앞줄 오른쪽 세 번째)와 서부재활체육센터 황요섭 관장(앞줄 가운데)가 런웨이를 마친 후 모델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디자이너 이순화(앞줄 오른쪽 세 번째)와 서부재활체육센터 황요섭 관장(앞줄 가운데)가 런웨이를 마친 후 모델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뉴스인] 민경찬 기자 = 디자이너 이순화는 10일 오후 서울 은평구 서부재활체육센터 르네상스 갤러리에서 '그라시아스(Gracias)의 빛'이란 주제로 전통의상 전시회를 열었다. 

이 전시회는 장애인과 건강 약자에게 문화적, 사회적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건강한 지역 사회의 실천으로 문화복지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전시회 개막식에서 서부재활체육센터 황요섭 관장은 "체육센터 사상 처음으로 이런 문화 행사를 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행사를 마련해 준 이순화 디자이너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표한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순화 디자이너가 전통의상 전시회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이순화 디자이너가 전통의상 전시회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민경찬 기자)

이순화 디자이너는 "시대별 대한민국의 전통의상 전시를 통해 장애인과 건강 약자들께 문화복지에 한걸음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면서 "모델 체험 행사를 통해 그 의미를 한 번 더 되살려보고자 한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전시는 전통의상과 현대 의상 약 60벌이 전시되며 20여 명의 전문 모델, 시니어 모델, 아마추어 모델이 갤러리에 마련된 런웨이에서 이순화 디자이너의 의상을 선보였다. 

이 전시회는 지난달 28일 이순화 디자이너와 서부재활체육센터가 '건강 약자' 문화복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그 사업의 하나로 열렸으며 이순화 디자이너는 지난 40년간 우리 한복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국내외에서 수십 번의 패션쇼를 진행해 극찬받은 바 있다. 

'문화와 복지의 만남'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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