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 산양유 조제분유의 영양적 특성 등 산양유 관련 연구 결과 논의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일동후디스가 지난 20일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에서 진행한 ‘영유아를 위한 최신 산양유 연구 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세계 최초로 산양분유를 개발한 뉴질랜드 데어리고트의 최고학술연구책임자(CSO) ‘엘리자베스 바이흐젤바움(Elizabeth Weichselbaum)’ 박사가 한국을 방문해, 대한주산의학회 교수진과 함께 산양유 기반 영유아 영양 연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주요 내용은 전지 산양유 조제분유(whole goat milk infant formula)의 영양적 특성을 기반으로, 모유와의 유사성 및 알레르기·아토피 관련 연구 결과 등이다.

발표에 따르면 전지 산양유 조제분유는 신선한 전지유(whole milk)를 그대로 사용해 단백질·지방의 자연적 구조가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 결과 ▲모유와 유사한 부드러운 커드 형성 ▲자연적 A2 단백질 구성 ▲우유 대비 낮은 β-락토글로불린 함량 등을 보여 소화 부담을 줄이고 알레르기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전지 산양유 분유를 섭취한 영아는 여러 연구에서 위 배출 속도 증가, 스트레스·염증 지표 감소, 장내 미생물 구성의 긍정적 변화 등의 결과가 확인됐다. 이와 관련하여 현재 2,100명 이상의 건강한 만삭아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GIraFFE 대규모 무작위 대조시험(RCT)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참석 의료진은 출산율 저하와 함께 미숙아 증가에 대한 트렌드 공유 및 소화나 알레르기 등과 관련하여 관심을 보였으며, “GIraFFE 연구의 결과가 공개될 경우 국내 산모들의 관심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산양유 연구에 앞장서 온 엘리자베스 바이흐젤바움 박사를 초청해 국내 교수님들과 함께 산양유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간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22년간 산양분유 시장을 리드해 온 만큼, 앞으로도 산양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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