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태엽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오후 3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68.1%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4419만7692명의 유권자 중 3010만5514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 68.1%를 기록했다. 지난 4∼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와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1665만6930명)를 합산한 수치다.

이는 2017년 19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63.7% 보다 4.4%포인트 높은 결과다.

지역 별로는 전남(75.3%)의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제주(64.8%)가 가장 낮았다.

나머지 지역은 ▲서울(68.1%%)▲부산(65.4%) ▲대구(69.3%) ▲인천(65.4%) ▲광주(74.4%) ▲대전(68.0%) ▲울산(68.5%) ▲세종(72.3%) ▲경기(66.9%) ▲강원(68.1%) ▲충북(66.2%) ▲충남(65.9%) ▲전북(74.2%) ▲경북(71.1%) ▲경남(67.6%)로 집계됐다.

사전투표 참여가 높았던 호남의 투표율이 여전히 전국 평균을 상회하지만, 대구·부산 등 영남권 투표율도 빠르게 상승해 본투표일 보수층이 대거 투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부산과 대구는 2시간 전인 오후 1시 대비 각각 7.2%포인트 투표율이 상승해 전국 평균(6.8%)보다 높았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도 오후 들어 투표율 상승에 속도가 붙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