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조진성 기자 = 3·1절 103년 기념 민족공동행사 삼일 희생 영령 국민추모제가 1일 오후 1시~4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 천도교 중앙총부 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3·1절 103년 기념 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천도교 중앙총부, 불교 조계종, 유교 성균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독립유공자유족회,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민족운동단체연합,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3·1 동지회, 한국양명회, 뉴스인미디어 외 130단체가 주관했으며 한국종교인평화회의, 국제나눔재단이 후원했다.

무소유 공연단(단장: 고진문)의 '풍물 길놀이'를 시작으로 1부 3·1 희생 영령 국민추모제, 2부 기념식, 3부 경축행사로 이어졌다.

1부 행사는 3·1절 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 윤승길 사무총장의 사회로 ▲하늘 모심-북울림(디딤소리) ▲국민의례 / 애국가(최정자) / 바이올린(서지현) ▲청수봉전 (천도교) ▲헌향 ▲헌화(내 외빈 각계 대표) 순서로 진행됐다.

2부 기념식은 하만택 교수(성악가)의 3·1 절 축가 '내 영혼 바람되어'를 시작으로 송범두 대회장(천도교 교령)의 대회사, 원행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송범두 대회장(천도교 교령)은 "3·1독립운동 103년을 맞는 지금 인류는 물질문명의 발달로 인해 정신문명이 쇠퇴하고 각자위심으로 인한 온갖 해악의 위기에 직면해 사람이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어 가고 있다"며 "전 세계적인 팬데믹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새로운 단결과 협력의 시대를 열어감과 동시에 사람을 공경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의 시대를 열어 가자"고 말했다.

원행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3·1운동의 정신은 우리에게 남은 미완의 소명을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지난 세기의 모순이 응축되어 지금 우리 민족의 족쇄가 되어 있는 남과 북의 분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기본이 되는 열쇠"라며 "과거로부터 불합리로부터 억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깨어났던 우리 선조들의 희생을 생각하며 함께 노력하고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손진우(유교 성균관 관장), 이범창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김삼열(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이창복(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이종걸(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이성재 (경천신명회 총회장), 유명준 (단군평화통일협의회 상임공동대표), 양상규(홍익인간생명사랑회 회장), 최명규 (뉴스인 대표이사), 장만순(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이어갔다.

뉴스인 최명규 대표이사는 "3·1운동에서 선열들이 보여주었던 자기 희생과 화합의 정신은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며 "평화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 대통합의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남북공동호소문 낭독이 이어졌으며 민병철 한민족종교대통합촉진연맹 회장과 배우 윤송아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3부 경축 문화행사는 국악인 신이나의 사회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대신해 우원식 의원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대신해 이채익 의원이 참석했으며,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김영종 후보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