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마친 후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2022.02.21 / 사진=[공동취재사진]](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202/99099_93635_630.jpg)
[뉴스인] 장재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28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우리는 전쟁에 반대한다"며 "결사항전하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용감한 국민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팔순 나이에 군복을 입은 전 대통령, 처음으로 총을 든 청년들, 피난길에 오른 어머니와 할머니, 지하 방공호로 도피한 어린이 모두 안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고통 견디는 모든 우크라이나 국민께 마음의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선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질서를 깨드린 중대한 국제법 위반 행위"라고 비판하며 "러시아는 즉각 침략을 중단하고 평화협상을 타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 북한이 올해 여덟번째 무력시위를 벌인 것을 언급하며 "평화에 대한 세계적 불안이 확산하는 시기 북한의 무력 도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한반도 위기 고조 행위에 대한 자제를 촉구했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평화가 얼마나 소중하며 깨지기 쉬운지 보여준다. 강고해 보이는 국제 동맹도 강대국의 힘 앞에서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평화를 추구하면서 안보를 강화해야 하고, 안보를 강화하면서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그런 철학과 경험, 역량을 가진 정치세력은 민주당"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는 남북정상회담과 금강산 관광을 시작했지만 두 차례 연평해전에서 완전히 승리하며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했다"며 "문재인 정부는 세 차례나 남북정상회담을 열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시켰지만 한미 미사일 (지침) 제약을 없애고 국방력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민주당은 평화를 지키고 안보를 강화하겠다"며 "그런 경험도 역량도 철학도 없는 정치세력이 어느 날 갑자기 평화와 안보를 이룰 수 없다"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그는 "평화와 안보에 대한 생각이 없는 분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평화와 안보는 준비가 필요하다. 벼락공부로 배울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