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2022.02.25 / 사진=[공동취재사진]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2022.02.25 / 사진=[공동취재사진]

[뉴스인] 장제필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5일 우크라이나 잔류 교민 중 출국을 희망하는 36명과 관련해 "이번주 내 철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 긴급 현안질의에서 "현지 시간 24일 오후 6시 기준 우리 국민 64명이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또 "공황이 폐쇄되고 육로 이동도 원활하지 않아 어제 비필수 공관원 일부가 교민 가족과 동행해 리비우 지역으로 이동하려다 교통 정체가 심해 복귀했다"며 "현지 시간으로 낮이 밝는 대로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무력침공을 억제하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수출통제 등 경제제재를 포함한 국제사회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 64명 중 출국을 희망하는 36명을 제외한 28명은 잔류를 원하고 있다.

해당 28명은 국제결혼으로 현지 배우자를 두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철수를 거부하고 있다.

외교당국은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을 중심으로 이들의 철수를 설득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