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2019.04.15 / 사진=[뉴시스]
한국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2019.04.15 / 사진=[뉴시스]

 

[뉴스인] 장재필 기자 =이인제 전 의원이 2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두 사람이 결단하면 끝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여야 전직 국회의장·국회의원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 행사에 참석해 "안 후보는 뼛 속 깊이 자유주의자다. 그가 단일화에 손을 내밀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이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지만 두 사람이 손잡고 결단하면 더큰 시너지 효과가 폭발한다고 생각한다"며 "윤 후보도 용기와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두 분이 만나서 담판을 해서 국민의 뜻을 꼭 받들어주기를 바란다"고 압박했다.

그는 "안 후보와의 단일화는 단순히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의 문제만은 아니다. 자유보수 우파 세력이 대동단결하고 통합해나가는 거대한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열망을 윤 후보가 받아들여서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압도적 지지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소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홍준표·윤상현 등 당내 중진 의원들도 이준석 대표의 안 후보 저격에 자제를 당부하며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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