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인] 김기현 기자 = 글로벌 3M이 전 세계 도로 및 교통안전 개선을 위한 교통안전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1개국 2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한국에서는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응답자의35%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교통수단이 더 위험해지고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증가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통안전과 관련해 우려되는 사항으로 운전 중 문자 또는 통화 (86%), 기타 운전자 과실(83%), 악천후(77%), 야간운전 시 시야확보(75%), 보기 어려운 표지판 및 도로표지판(72%) 등을 꼽았다.
한국의 경우 운전 중 문자 또는 통화(80%), 기타 운전자 과실(80%), 악천후(79%), 보기 어려운 표지판 또는 도로 표시(78%), 곡선도로 또는 급회전(77%) 순으로 글로벌 평균 결과에 비해 도로시설이나 교통안전 시설물에 대한 우려가 6%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인 응답자의 79%가 다양한 교통수단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 안전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실제로 국내의 교통 표지판이나 차선 등 도로 환경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잘못된 교통표지판이나 눈에 띄지 않는 교통안전 시설물로 인한 사고가 매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400건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를 위해 3M은 고성능 소재를 혁신적인 시스템 및 서비스와 결합시켜 다양한 교통안전 솔루션을 제공해 교통 인프라와 운행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3M의 교통안전과는 80여년 전 반사판을 발명해 최초의 반사 표지판을 도로와 고속도로,횡단보도,스쿨존 등 다양한 영역에 설치하며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 또한 반사율과 가시성을 향상시키는 3M 재귀반사 시트를 활용해 궂은 날씨나 야간에도 눈에 잘 띄는 표지판을 제공함으로써 도로 안전을 개선시키고 있다.
Jim Falteisek (짐 폴테섹) 3M 아시아 대외협력 총괄 사장 겸 한국3M 대표이사는 "한국의 도로 및 교통안전 개선은 치명적인 사고들을 예방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교통량이 증가하고 위험요소가 높아지면서 교통과 도로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만큼 실제 도로 환경에서 충분한 내구성을 지닌 제품을 개발하여 도로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