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플루 환자의 3분의 2 가량은 비만 등 의학적 문제를 갖고 있었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지했다.
현재까지 미국 전역에 47개 주(州)와 자치구에서 약 5469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됐으며, 6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여기에 전날 미주리 주에서 44대 남성이 7번째 신종플루 사망자로 추정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DC의 앤 슈채트 연구원은 "플루 감염자 가운데 비만이나 의학적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많아 연관성에 대한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신종 플루 백신이 상용화된다면 비만인 사람들과 의학적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에서 신종 플루로 입원한 사람들 30명의 평균 나이는 27.5살이었으며, 이들 가운데 4분의 3정도는 여성이었으며 65%는 히스패닉이었다. 또 환자의 절반 가량은 멕시코 접경 지역 지역에 거주했다.
또 환자들 가운데 11명은 천식이나 폐기종 등의 증상이 있었으며, 6명은 면역체계 이상을, 5명은 심장병을 앓고 있었다. 아울러 5명은 임신 중이었고 4명은 당뇨병, 4명은 비만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