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 수가 163명으로 크게 늘어났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후생노동성의 발표 등을 인용해 신종 플루 환자가 오사카부와 효고현에서 계속 증가했고 나리타 공항의 검역 과정에서 4명의 감염자가 발견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일본의 신종 플루 환자는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다음으로 많은데 대부분의 감염자 증상이 가벼워 회복되고 있다.

오사카부 등에 따르면 새 감염자에는 어린이 4명이 포함돼 있고 이중 3명이 전날 신종 플루에 걸린 6세 여아와 같은 교실에 있었던 것으로 판명됐다.

18일 오사카부 교육위원회는 신종 플루 확산의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41개 시정촌의 모든 공사립 초중고교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건강조사에 나섰다.

중-고교의 임시 휴교기간이 끝나는 24일까지 매일 각 학교별로 고열 등의 증상을 보이는 인원 수를 점검하게 된다.

문부과학성은 18일 저녁 현재 오사카와 효고에서 휴교에 들어갔거나 휴교할 각급 학교와 유치원, 대학 등이 총 4043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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