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피부과 방숙현 원장. <사진=메이저피부과 제공> 조진성기자 jingls29@newsin.co.kr
【서울=뉴시스헬스】조진성 기자 = 최근 낮시간이 길어지면서 강한 자외선 노출에 대한 고민도 늘어나고 있다.

땀으로 얼룩진 피부도 문제지만 고온 다습한 날씨로 피부 자체의 보호력이 약해져 피지 분비물이 많아지면서 번들거리며 화장도 쉽게 들뜨기 때문이다.

19일 여성들의 여름철 최대 고민거리인 피부 관리법에 대해 메이저 피부과 방숙현 원장의 조언을 들어봤다.

피부는 기본적으로 'IPL'이나 효과적으로 기미를 제거하고 피부톤 전체를 밝게 보정 가능한 '레이저토닝' 으로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다.

칙칙한 피부는 IPL이나 레이저토닝 후에 미백치료인 '바이탈이온트'를 병행하면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최근에는 쇄골뼈와 등 라인이 드러나는 패션이 유행하고 있어 가슴과 등이 주요 관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목에서 쇄골까지 이어지는 부분인 V존은 사람의 시선이 가장 많이 머무르는 곳이기 때문에 깔끔한 인상을 위해서도 특별한 관리가 요구된다.

소위 말하는 등드름과 가슴드름은 과다한 피지 분비와 각질로 인한 모공 막힘이 원인인데 날씨가 더워지는 초여름에는 땀까지 흘려 더욱 심화 될 수 있다.

등여드름이나 가슴라인 같은 신체부위를 IPL 이나 다른 레이저시술을 하게 되면 부위가 넓어 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위험할 수가 있다.

따라서 피부과에서는 '알라딘 필링' 치료법을 추천하는데 이는 천연 해초 알갱이의 혼합용액을 피부에 바르고 가볍게 문질러 주는 것이다.

이같은 주분해 작용으로 인해 피부 외층이 벗겨지고 난 후, 얼굴의 표피를 얇게 벗겨내 각질층을 형성하는 죽은 세포를 제거해 여드름의 염증을 완화시켜준다.

천연성분만으로 구성돼 피부의 부담이 적기 때문에 가슴과 등에 난 여드름치료에 효과적이다.

또 미세침 성분은 살아있는 각질세포 안으로 침투돼 각질 탈락과 피부재생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알라딘필링으로 등과 가슴라인을 깨끗이 하더라도 여름철 피부고민의 가장 큰 적인 자외선을 잊으면 안된다.

자외선 차단제는 꼼꼼하게 아침에 발랐다고 종일 효과가 지속되는 것이 아니므로 지수와 상관없이 2∼3시간 간격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기 어려운 경우는 화장한 위에 뿌려줄 수 있는 썬스프레이 제품이나 눈밑 콧등에 썬밤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메이저피부과 방숙현 원장은 "여름이 다가오면서 가슴라인과 등라인 때문에 피부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노출되는 부위가 클수록 스트레스가 커지고 신경도 더 쓰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피부가 안 좋아지고 트러블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항상 꾸준한 관리를 한다면 아름다운 피부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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