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장재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5일 재개편된 선거대책위원회의 수장으로 권영세(4선·서울 용산) 의원을 선임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선대위본부장은 권영세 의원이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선대위의 구조는 기존 '총괄선대위원장과 상임부위원장, 6개 총괄본부'에서 "선거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해서 아주 슬림하고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바꾸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총괄위원회와 총괄본부는 모두 해체된다. 

윤 후보는 그밖에 다른 인선에 대해서는 "생각은 해놨다"면서도 "오후 늦게까지 여러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고 정리해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 중으로 빠르면 (인선 발표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권영세 본부장에 대해서 윤 후보는 경륜, 연륜, 선거경험, 평판, 이미지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권 의원은) 수도권 중진 의원"이라며 "이번 선거가 서울·경기·충청이 관건이 될 거라는 차원에서 수도권 민심을 잘 아는, 수도권 중진 의원 선임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권 의원은 오늘 인선 통보를 받았을 것"이라며 "업무 파악을 한 뒤 내일쯤 기자들 앞에 서는 자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