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이 베트남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후원한 장학퀴즈쇼에서 MC 카인비(Khanh Vy)가 한국음식과 관련된 문제를 내고 있다 (사진 = 대상그룹 제공)
대상그룹이 베트남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후원한 장학퀴즈쇼에서 MC 카인비(Khanh Vy)가 한국음식과 관련된 문제를 내고 있다 (사진 = 대상그룹 제공)

[뉴스인] 김기현 기자 = 대상그룹이 베트남 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현지법인인 미원베트남(Miwon Vietnam)과 득비엣푸드(Duc Viet Foods)를 통해 후원한 장학퀴즈쇼 ‘짱 응우옌 뚜오이 13(Trang Nguyen Toui 13, 13세 장원이 되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결승전은 지난 18일 베트남 지상파 TV 채널 VTV3에서 방영되며 화제를 모았다. 대상그룹 장학퀴즈쇼가 베트남 TV에 방영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학퀴즈쇼 ‘짱 응우옌 뚜오이 13’은 베트남 중학교 6~9학년(10~14세) 학생을 대상으로 역사와 지리, 국어, 수학 등을 과거시험 형태로 지식을 겨루는 행사다. 대상그룹은 베트남 전체 인구 중 10~14세의 청소년의 인구 비율이 높은 점에 주목해 2017년부터 베트남의 교육과 문화 발전 등 공익 목적을 위한 베트남 청소년 장학사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총 상금 5억동(한화 2,500만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먼저 행사 전부터 유튜브와 미원베트남, 득비엣푸드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참가 학교 내 오프라인 홍보물 등을 통해 다각도로 행사 개최 소식을 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예선전에는 하노이 등 북부 지역 6개 성, 시에서 26개 학교, 총 2,500여명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중 결선에 진출한 100명의 참가자는 지난 4일 하노이 시내에 위치한 빈(Vin) 대학교에서 5라운드에 걸쳐 총 33개의 문제를 풀며 우승에 도전했다. 문제 중에는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와 떡볶이 관련 내용도 출제되었는데, 거의 모든 참가자가 정답을 맞히며 K-Food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베트남 장학퀴즈쇼 1등 수상자 '쓰엉 민 득'군(12세) (사진 = 대상그룹 제공)
베트남 장학퀴즈쇼 1등 수상자 '쓰엉 민 득'군(12세) (사진 = 대상그룹 제공)

선의의 경쟁 끝에 1등을 차지하며 상금 2억동(한화 1,000만원)을 거머쥔 쯔엉 민 득 군(12세)은 “좋은 기회를 준 학교 선생님과 후원사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베트남의 인재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대상 관계자는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국내외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장학퀴즈쇼는 베트남 미래세대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노력으로 앞으로도 다양하고 유의미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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