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게는 얼굴이 비정상적으로 보이기도 해 첫 인상이 중요한 요즘 현대인들의 콤플렉스가 되기도 한다.
균형 있는 얼굴은 3등분 했을 때 이마의 헤어라인, 눈썹, 코끝, 턱 끝으로 이뤄지는 포인트의 길이가 동일하거나 비슷한 길이일 때를 말한다.
13일 BK동양성형외과 홍성범 원장에 따르면 무턱의 경우 턱 부위의 길이가 다른 부위에 비해 짧아 빈약한 인상을 주며 이는 보형물의 삽입이나 양악수술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무턱의 수술은 자가 조직을 이용하는 방법과 보형물 두 가지 수술법이 있는데 이는 무턱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심하지 않으면 턱 끝에 고어텍스나 실리콘, 메드포어를 넣는 수술을 한다. 이때 본인 얼굴에 적합한 보형물의 크기와 모양을 잘 선택해야 한다.
또 부분마취로 비교적 간단하게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턱이 심한 경우에는 턱 뼈의 전진량을 증가시켜 조절할 수 있는 양악수술을 실시한다.
턱의 상태에 따라 그 양이 달라지며 심한 경우는 이단절골을 통해 수직의 길이를 줄이고 아랫부분을 앞으로 전진시켜 수술하게 된다. 보형물보다는 회복이 늦지만 보형물의 사용이 꺼리는 사람들에게 좋다.
수술 후 일주일간은 부드러운 유동식의 섭취로 구강 청결을 유지해 주어야 한다.
특히 식후나 취침 전에는 반드시 입안을 헹구어 내어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칫솔의 사용은 절개한 잇몸 점막이 붙을 때까지 자제해 주고 가글액으로 가글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턱에 무리한 움직임을 가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적당한 운동은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홍 원장은 "'새턱'이라고 불리는 무턱은 대체로 동양인보다는 서양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유형"이라며 "최근에는 부드러운 음식의 섭취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인들도 무턱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옆에서 봤을 때 입술 아래부터 턱 끝까지 사선을 이루며 앞니가 튀어 나와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무턱이 의심된다면 자가진단법을 통해 자세히 알아본 후 전문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