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성 위생청은 이날 지난 7일간 린이에서 2명, 허쩌와 타이안에서 각각 1명이 수족구병에 걸려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위생청은 새로 숨진 어린이 환자들의 나이나 성별 등 자세한 사항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위생청은 추가 사망자 발생으로 지금까지 허쩌에서 19명, 랴오청과 린이에서 각 3명, 지닝과 타이안 각 2명, 더저우와 옌타이 각 1명이 수족구병으로 희생됐다고 설명했다.
산둥성에선 전염성이 강한 수족구병이 퍼지면서 3만9429명의 환자가 생겼고 이중 117명은 중증으로 나타났다. 3만4103명은 건강을 회복했다.
앞서 중국 위생부는 수족구병의 창궐로 4월23일 현재 전국에서 79명의 어린이가 숨졌다고 공표했다.
위생부에 따르면 수족구병은 주로 농촌지역에서 발생했으며 환자의 거의 80%가 산둥, 허난, 장쑤, 광시, 저장 등 10개 성과 자치구에 집중돼 있다.
수족구병은 대체로 10살 아래의 어린이가 걸리며 고열과 목 통증, 발진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5월에서 7월 사이가 감염 절정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