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개월간 잔반 줄이기를 실시한 결과 1인 평균 잔반량이 캠페인 개시 이전 140g에서 2개월 만에 92g으로 34%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20~30대 젊은 층보다는 40대 이상, 주말보다는 평일, 일반 직원 식당 보다는 교수 식당이 잔반을 덜 남긴 것으로 파악됐으며, 밥과 김치가 가장 많은 잔식량으로 기록됐다.
이대목동병원은 2개월 동안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캠페인 개시 3개월 뒤 목표인 1인 평균 잔반량 70g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잔반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2단계 의식 개선 운동에 돌입했다.
병원 측은 잔반 줄이기 캠페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원들 마인드 혁신을 통해 캠페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스스로 참여해야 한다고 보고, 만화를 이용한 캠페인 내용 홍보와 잔반 남기지 않은 직원에 요구르트 나눠주기 등을 시행키로 했다.
한편, 병원 관계자는 "잔반을 남겼을 때 100원 이상 스스로 기부하고 있는 불우이웃돕기 모금은 2개월 동안 20만4200원이 모금됐다"며 "경기가 좋지 못한 상황을 감안한다면 그나마 적지 않은 성금이 모였다"고 자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