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7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추가접종 간격 단축과 30세미만 모더나 접종제한 사항, 코로나 19 위험도 평가 방안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1.11.17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7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추가접종 간격 단축과 30세미만 모더나 접종제한 사항, 코로나 19 위험도 평가 방안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1.11.17

[뉴스인] 김태엽 기자 =방역 당국이 아직 비상계획을 발동할 단계는 아니라면서도 "상황이 악화될 경우 비상계획 적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만 '비상계획'을 발동할지 여부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논의를 해야 해서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전문가들이 위험도를 평가할 때 현재는 비상계획을 발동할 단계는 아니지만, 계속 상황이 악화될 경우 비상계획 적용을 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은 '높음', 수도권은 '매우 높음' 수준이다. 앞서 당국은 일부 지역에만 비상계획을 발동할 계획은 없으며, 지역별로 방역 대응을 강화할 여지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청장은 "어제 지표평가를 진행하고 방역·의료분과위원회 자문을 들은 상황이다. 이번 주에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주간 위험도 평가를 토대로 부처나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서 어떤 부분을 더 강화하고 보완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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