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해 입당 발표에 앞서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2021.07.30 / 사진=[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해 입당 발표에 앞서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2021.07.30 / 사진=[공동취재사진]

[뉴스인] 장재필 기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의 출범이 다가오는 가운데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은 선거 승리를 위해 선대위에 참신한 외부인사가 영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거의 승리를 위해서 그리고 특히 중도확장을 위해서는, 선대위에 참신한 외부인사, 청년이라든지 어떤 전문가라든지 여성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많이 관여를 하는 게 좋다"고 했다. 

그는 이어 '깜짝 놀랄 만한 분이 들어올 수도 있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런 분들을 영입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부분을 지금 후보 주변에, 지금 선대위 조직을 작성하고 있는 분들이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권 주요 인사인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상대당에서 계속해서 활동을 해 오셨던 분"이라고 김 전 대표를 언급하며 "그런 분이 우리 당 선대위 구성에 합류한다면 중도확장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고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 전 대표가 후보 직속 위원회의 '국민통합위원회'를 맡을 수 있다는 추측에 대해서는 "(하마평에 오른 사람이) 여러 분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도 "지금 여당에서 여당의 전신 정당에서 대표까지 한 분이니까 위원장 후보로서 충분하다고 생각이 된다"고 했다. 

장제원 의원의 합류도 긍정적으로 내다보며 "나름대로 일정한 역할을 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장 의원은 공개적으로 (관계가) 안 좋았다'는 질문에 권 위원장은 "정권교체라는 대의가 있기 때문에 사적으로 감정들이 안 좋았던 분들이라 하더라도 윤 후보와 정권 교체를 하는 두 화두를 중심으로 얼마든지 뭉칠 수 있다고 보고 또 뭉쳐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권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윤석열 후보와 대학 시절의 인연을 상기하며 "2년 후배고 대학교 때 학회활동을 같이 해서 그래서 좀 가까이 지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기억하기에 대학생 때도 체격도 약간 살이 있고 그런 편이고 행동, 누구나 다 어렸을 때 행동이 크게 변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전날(16일) 한 언론사 유튜브 채널에서도 "윤 후보가 걸을 때 약간 흔들흔들 건들거리는 부분이 있는데 윤 후보 아버님(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도 체격이 좀 비슷했고 그렇게 걸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언급했다. 건들거리는 걸음이 거만하거나 겸손하지 않아서 그런 것은 아니라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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