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차담을 하기에 앞서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26 / 사진=[뉴시스]](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111/95042_89065_1815.jpg)
[뉴스인] 장재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16일 이 후보의 차별화 시도로 청와대와 불편한 기류가 형성되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현 정부와 정말 잘 지내고 있다"고 일축했다.
박찬대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난 기자들이 '이 후보의 현 정부와의 거리두기로 청와대에 불편한 기류가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고 묻자,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늘 얘기하지만 (이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민주정부 뜻과 취지를 계승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정권 심판론이 높게 형성되고 있는데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정책적 효능감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책 몇가지로 국민 마음을 얻기는 어렵다. 정치에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신뢰를 이끌어내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국민의 마음을 얻어내는 것"이라며 "정권 심판론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정치권에선 이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하며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지속적으로 충돌하고, 부동산 정책 실패와 청년층 민심 이반에 잇따라 사과를 표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하려는 행보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재난지원금 당정갈등과 관련, "정부가 공식적으로 예산안을 편성해서 국회에다 넘겨놨지 않느냐"며 "공은 국회로 넘어가있는 것"이라며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장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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