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봉관 논설위원 = 마침내 여당과 야당 모두 대통령 후보가 결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2년 간에 걸쳐 전 세계 사람들을 괴롭혔던 코로나 사태가 올해를 기점으로 진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되므로 내년에 선출될 새 대통령은 골치 아픈 일에 발목을 잡히는 일 없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민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유력 대통령 후보들이 사용하는 선거운동의 방법과 방향은 벌써부터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새로 선출될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보다도 코로나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받은 서민경제를 회복시키는 것과 부동산 정책을 바로잡아 서민들에게 내 집 마련의 꿈을 돌려주는 것, 그리고 대한민국이 계속해서 세계의 중심국가로 성장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요즘 대선 주자들의 말과 행동에서 국민들이 희망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모든 대선 후보들이 약속이나 한 듯, 너나 할 것 없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비전을 제시하기 보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근거로 상대 후보를 흠집 내는데 주력하고 있어 대통령 선거가 정작 국민을 위한 선거가 되어야함이 분명함에도 정작 대선 후보들간의 말싸움과 네거티브로 뉴스를 접하는 국민들은 짜증과 실망이 저녁 웃음 꺼리 조차도 되지 않는 것 같아 허탈할 뿐이다. 국민들 사이에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대한민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힘들겠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들이 내년에 있을 대통령 선거를 통하여 선출할 새 대통령은, 상대보다 나은 사람이 아닌, 훌륭한 대통령의 자격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이 대통령의 자격을 갖추었음을 증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 빨리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제시하고 국민들의 공감과 동의를 얻는 것뿐이다.

이제부터라도 모든 대선 후보들은 상대를 깎아내리는데 주력하기 보다는 국민을 위한 참다운 정치가 무엇인지를 깨닫고 자신이 대통령이 되기 위한 자격과 능력을 갖추었음을 증명하는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며 그럼으로써 우리 국민들은 새로 선출된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함께 뛰어보겠다는 각오를 다질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대선 후보들이 국민이 바라는 정치가 무엇인지 국민을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그것부터 생각하고 임해주기를 바랄뿐이다.

대선 후보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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