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 제2기 대학생홍보대사로 뽑힌 박윤희(왼쪽), 김현우 학생.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박생규기자 skpq@newsin.co.kr
【서울=뉴시스헬스】박생규 기자 = 한국마사회의 홍보대사가 녹음이 가득한 캠퍼스와 거리로 나섰다.

8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2일, 3일 홍보대사 발대식, 오리엔테이션, 홍보마케팅교육, 서울경마공원 견학일정 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대학생 홍보대사단은 경마이미지 개선을 목적으로 2008년 창단한 이래 올해로 2기째를 맞는다.

모집공고를 통해 선발된 인원은 50명으로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거치며 12.7대 1의 경쟁률(총 637명 지원)을 뚫었다.

치열한 경쟁을 통과한 만큼 자질과 개성도 만점이다. 법학, 경영학, 디자인, 큐레이터학 등 전공도 다양하고 기업 및 대학 홍보대사, 정부기관 및 NGO단체 아르바이트, 학생기자 등 경력도 화려하다.

앞으로 6개월 간 홍보대사들에게 주어지는 미션은 '말 산업 바로알기 캠페인'이다.

한국마사회가 펼치게 될 승마활성화 사업과 말산업 육성에 대한 비전을 알리는 일을 하게 되며 활동우수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팀별로 활동실적을 평가해 우수팀에게는 해외 경마선진국과 제주에서 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여기에 더해 홍보우수자 3명을 추가로 선발해 총 4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홍보대사단 발대식서 만난 박윤희(여, 21, 세종대 경영학과), 김현우(23, 건국대 경영학과) 홍보대사 두 사람은 말과의 인연이 깊다.

박윤희 씨는 예쁘장하고 다소곳한 외모와는 달리 주변에서 '말띠처녀'로 불린다.

실제로는 말띠가 아니지만 그녀의 활달하고 힘찬 성품에다가 워낙 운동을 좋아해 그런 별칭이 생긴 것이다.

평소에도 멋진 말을 보기 위해 경마공원을 즐겨 찾았다는 그의 별칭으로는 손색이 없다.

또 검도 유단자에 세종대학교 홍보대사, UN반부패협약지킴이로 활약 하는 등 경력 쌓기에도 열심이다.

마사회 홍보대사 합격소식을 듣는 순간 자신만의 무기인 끼를 맘껏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돼 대학합격보다 기뻤다고 한다.

게다가 홍보활동을 통해 자신이 배운 경영학의 지식들을 실무를 통해 체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거 같다며 기쁨과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김현우 홍보대사와 말과의 첫 만남은 필리핀 해외봉사활동에서였다. 봉사활동을 마감해 주최 측에서 준비한 '따가이따이' 활화산 승마트레킹을 하고 나서 말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승마를 경험해본 그는 그 누구보다도 승마활성화 부분에서 남다른 열성을 보였다.

그는 "일반 시민들이 편하고 저렴하게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마사회의 승마활성화 사업 홍보에 주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젊음의 힘은 NO가 아닌 YES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대학생 홍보대사 50명의 긍정에너지를 모아 말산업 홍보에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마사회 홍보대사단 담당자는 "열정이 넘치는 대학생들이 좋은 기억과 보람을 챙겨갈 수 있도록 승마체험과 같은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