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모더나와 얀센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권고한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을 받고 있다. 2021.10.22.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모더나와 얀센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권고한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을 받고 있다. 2021.10.22.

[뉴스인] 이현우 기자 =지난 22일 62만여 명이 코로나19 2차 예방접종에 참여하면서 전 국민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율이 70%에 근접했다. 

70%는 정부와 방역당국이 예고한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의 전제조건 중 하나로, 이르면 24일 70%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하루 1차 접종자 62만1014명이 추가로 접종을 받아 누적 3563만50명이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69.4%가 접종을 완료한 것이다. 18세 이상 성인의 접종완료율도 처음 80%를 넘어선 80.7%로 나타났다.

16~17세 청소년 등 6만2946명은 22일 처음 1차 접종에 참여했다. 지금까지 전국민 4071만230명이 1회 이상 접종을 마친 상태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79.3%, 18세 이상 성인의 접종률은 91.8% 수준이다.

전날 새로 접종을 완료한 62만1014명 중 36만7075명(59.1%)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마쳤다. 23만6893명은 모더나 백신(38.1%), 1만5557명(2.5%)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한 차례만 접종해도 완료되는 얀센 백신의 경우 1489명(0.2%)이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2일 처음 1차 접종에 참여한 6만2946명을 살펴보면 5만3830명(85.5%)이 화이자, 7347명(11.7%)이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80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살펴보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한 사례가 1930만3805명(54.2%)으로 절반 이상이며, 아스트라제네카 1092만4039명(30.7%), 모더나 392만5881명(11%) 순이다. 1차와 2차에 서로 다른 백신을 접종한 교차접종 사례는 173만3895명(4.9%)이다.

지난 21~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신고를 한 사례는 7515건이 추가로 접수됐다. 지금까지 이뤄진 전체 접종 7488만8480건 중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33만6878건으로, 신고율은 0.45%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간 사망 신고는 15건으로 누적 814건이 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는 13건 늘어난 1351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90건 늘어난 1만274건이 됐다. 나머지 32만4439건(96.3%)은 근육통이나 두통, 발열 등 상대적으로 경미한 이상반응이었다.

백신 종류별 이상반응 신고율은 모더나가 0.63%로 가장 많고, 얀센 0.58%, 아스트라제네카 0.52%, 화이자 0.37% 순으로 나타났다. 

교차접종자 중 이상반응 신고의 경우 52건 늘어 누적 6813건이 됐다. 전체 신고율은 0.3%이다. 지난 3일간 중대 이상반응으로는 주요이상반응 1건과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건이 추가로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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