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D씨 퇴원 후 감염경로 아직도 모르나" 빈축
7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국내 인플루엔자 A 감염환자는 이날 현재까지 3명이며 의심신고 된 205건 가운데 음성환자 149명, 검사 중 53명으로 집계됐다.
보건 당국은 통상 신종플루 잠복기간을 일주일로 볼 경우 확진환자 판정 후 건강을 모두 회복한 A씨, B씨, D씨(모두 퇴원) 등에 의한 지역사회 전염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은 인플루엔자 A 감염자가 23개국, 1900여명으로 계속 늘고 있어 안심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표정이다.
또 당국은 D씨가 미국에서 감염됐는지, 국내 최초 감염자 A씨로부터 2차 감염됐는지 여부에 대해서 아직 확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 의문을 사고 있다.
더욱이 D씨가 지난달 28일 탑승한 시외버스 승객 11명(개인정보 확인 안 됨)에 대한 조사도 답보상태에 있어 이 같은 우려심리는 계속되고 있다.
김보배(27ㆍ여ㆍ서울)씨는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완쾌돼 퇴원을 한 것은 정말 다행스러운 일이다"면서 "하루빨리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도 문제가 해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군주(31ㆍ서울)씨는 "국내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잠복기를 일주일로 볼 때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고 전망하고 있으나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각 환자별로 최종 감염판정 날짜가 다른 만큼 잠복기 적용시기 역시 모두 다른 것 아니냐"면서 "또 이들 모두 행동 패턴이 다른 만큼 보다 정확한 관리 감독이 절실하다"고 지적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