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조진성 기자 = 서울시 자치경찰 교육 방향 및 교육 콘텐츠 구성 방안 논의를 위한 ‘자치 경찰 교육 자문회의’가 18일 오후 2시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자문회의는 서울시 자치경찰지원과, 교육후생팀, 인재개발원 관계자와 교육컨설팅 전문가 및 경찰인재개발원 자치경찰 교육센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유토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1월1일 경찰법 개정 이후 서울시에서는 '서울형 인권경찰' 구현이라는 목표 아래 자치경찰 조기 정착을 위해 자치경찰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하며 市‧자치경찰 공무원들의 자치경찰 사무이해를 위한 교육 콘텐츠와 자치경찰 사무에 특화된 인권보호 콘텐츠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 직무전문 교육기관인 경찰인재개발원과 협업을 통해 자치경찰 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 자치경찰 사무‧인권 관련 e-러닝 교육과정 개설 △ 市‧자치경찰 공무원 대상별 맞춤형 현장교육 추진 △ 자치경찰 사무 길라잡이 책자 발간‧배포 △ 자치경찰 공무원의 교육참여율 제고를 위한 경찰청 및 서울경찰청과 업무 협의 구축 등 4개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경찰직무 교육 전문가로 자문회의에 참석한 경찰인재개발원 자치경찰교육센터 김형담 교수는 "오늘 오전 공개된 경찰교육 훈련 혁신 비전속에서 제시된 내용처럼 경찰인재개발원은 향후 치안전문가를 육성하고 국가·자치경찰 표준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나가는 최상위 직무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자치경찰 연구모임을 주축으로 자치경찰 사무의 구체적 범위에 대한 세부적 기준 검토와 자료 수집・검토하여 자치경찰을 위한 표준 교재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준비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 자치경찰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인재개발원(원장 이명교) 관계자는 "그 동안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교육 담당자들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치경찰 수요조사를 실시해왔고 10월22일에는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교육 담당자들과 온라인 실무회의를 개최해자치경찰 교육과정 설계를 위한 세부적인 커리큘럼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서울시의 발 빠른 움직임이 다른 시도 자치경찰에 좋은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시 자치경찰지원과 우정숙 과장은 "치안행정과 서울시정이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자치경찰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경찰교육 전문가들과 유기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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