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계명대 동산병원은 오는 19일 오후 7시 병원 치유정원(외래 앞 광장)에서 80년 전통을 자랑하는 미 8군 군악대 보컬팀 초청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펼쳐질 ‘대구시민, 환우와 함께하는 미 8군 군악대 초청 음악회’는 동산병원이 입원환우와 가족뿐 아니라 대구시민 누구나 참석해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시간이다.

미8군 군악대는 보컬밴드가 출연해 팝송, 재즈, 한국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회를 비롯해 ‘손에 손잡고’ ‘아리랑’ ‘만남’ ‘그리운 금강산’ 등 귀에 익은 한국민요와 가곡을 선사하며 참석한 관람객들과 감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동산병원은 미 8군 군악대 연주회와 더불어 특별순서로 마술공연과 성악공연도 마련해 더위에 지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김권배 동산병원장은 “우리병원이 미군과 그 가족들의 지정병원으로 활동하면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이번 음악회는 미군에서 대구지역 시민들과 환우들을 위해 행복한 엔돌핀을 선물하는 것”이라며 “음악회를 통해 참석한 시민들과 환우들이 대구의 폭염과 아픔을 잊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8군 군악대는 56명의 전문적인 음악가로 구성돼 있으며, 미군에게 음악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 군악대는 한반도와 아시아 전역을 돌며 음악을 선보이는 것에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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