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담당자들이 농장출입을 통제하고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인제군청 제공)
방역 담당자들이 농장출입을 통제하고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인제군청 제공)

[뉴스인] 김기현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지난 5일 강원 인제군 소재 돼지농장(약 550마리 사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발생농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도축장 출하 전 검사 결과 6일 확진됐다.중수본은 발생농장 사육돼지 살처분·출입통제, 주변지역 집중 소독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강원도 인제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함에 따라 10월 6일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중수본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우선 발생농장과 차량 출입으로 역학 관련이 있는 농장에 대해 이동 제한과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하여 수평전파를 차단한다. 또 발생농장 살처분에 동원된 차량,사람에 대한 방역관리와 잔존물에 대해 꼼꼼하게 소독 등의 조치를 취한다. 마지막으로 발생농장 인접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 및 인근 돼지농장에 대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중수본은 "최근 농경지 주변까지 내려오는 야생 멧돼지와 영농활동으로 인해 오염원이 양돈농장 내부로 유입될 수 있으므로 양돈농가는 돼지축사 밖과 농장 밖이 바이러스로 오염되어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차단방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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