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감염경로 확실…지역사회 전파 희박"
이날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B씨는 건강이 회복돼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서 퇴원했다고 밝혔다.
감염환자 최종 판정(5일)을 받은 지 하루, 세계보건기구(WHO) 격리 기준인 일주일 만에 병상을 나왔다.
지난달 26일 입국한 A씨와 밀접하게 접촉한 B씨는 이틀 후 독감 증상을 보였다가 관계 당국에 의해 지난 1일 추정환자로 판정됐다.
또 세포배양검사 결과, 바이러스가 분리되고 염기서열이 확인돼 지난 5일 확진환자로 최종 결정됐다.
B씨는 지난달 26일 국내 첫 감염환자 A씨가 인천공항 입국 후 경기도 모 수녀원까지 자가용으로 함께 동행 했다.
다음날(27일)저녁께 약한 감기기운을 호소한 B씨는 28일부터 두통, 인후통, 콧물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
또 A씨가 이날 의심환자로 분류되면서 B씨도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시작했다.
B씨는 29일 보건소에 신고해 역학조사가 실시됐으며 30일 저녁 결국 추정환자로 확인돼 지난 1일 새벽 격리조치됐다.
이후 어제(5일) 세포배양검사 결과, 바이러스가 분리되고 염기서열이 확인돼 확진환자로 결정됐지만 관계 당국은 건강회복 등을 들어 오늘 퇴원을 결정했다.
인플루엔자 A 감염여부를 놓고 현재 정밀검사가 진행 중인 60대 여성 D씨(62ㆍ여)에 대한 결과가 국내 2차 감염여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진환자 2명(퇴원)과 추정환자 1명이 집계되고 있다"면서 "감염 경로가 확실해 통제가 가능한만큼 지역 사회로의 전파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