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뼈전문 신약기업 오스코텍은 미국 FDA과 네덜란드 국가 임상심의기관인 CCMO로부터 골다공증 치료 신약후보물질 'OCT-1547'의 승인을 받아 임상 1상 시험을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임상 1상 시험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실제 사람에게 투여해 부작용이 없는지 처음으로 확인하는 단계다.

오스코텍은 다국적 임상시험기관인 켄들사(Kendle International Inc.)를 통해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한다.

OCT-1547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Osteoclast)의 분화와 활성 자체를 억제해 뼈가 소실되는 것을 근원적으로 막는 작용을 한다.

켄들의 임상 1상 시험기관이 있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Utrecht)에서 건강한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OCT-1547을 경구 투여한 후 안전성, 내약성(tolerability), 약동학 및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오스코텍 김세원 연구소장은 "OCT-1547은 경구 투여가 가능하며 기존 치료제가 가진 소화기관 부작용도 해결이 가능한 신물질"이라며 "전세계 고령화 추세에 맞춰 뼈 관련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골다공증 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06년 기준 102억달러, 국내서는 2000억원이며 연평균 12%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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