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기현 기자 = 정부는 강경화 前 외교부장관이 국제노동기구(ILO) 차기 사무총장직에 입후보 했고 1일 주제네바대표부를 통해 ILO 사무국에 강 후보자의 등록서류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차기 사무총장 선출 절차는 입후보 등록 → 선거운동 및 공식 청문회 → 투표 순으로 진행되며 차기 사무총장 당선자는 가이 라이더(Guy Ryder) 現 사무총장 임기가 만료된 직후인 22년10월1일부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강 후보자는 우리 정부 및 유엔 내에서의 다년간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일자리 회복·경제 위기 극복, 노.사.정 삼자주의를 통한 상생과 연대 정신의 확산 등 ILO의 핵심의제를 주도할 리더십, 자질과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간 국제무대에서 개도국 지원 및 여성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해 온 강 후보자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여성을 포함한 전 세계 취약 노동자 등에 대한 차별 해소와 폭력.괴롭힘 근절, 코로나19 상황에서 상생과 포용적 회복 등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관계자는 "외교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TF를 구성하여 강 후보자의 ILO 사무총장 입후보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