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마련된 대구 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분주(백신을 주사기에 나눠 옮김)하고 있다. 2021.09.29 / 사진=[뉴시스]](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109/93092_86691_4237.jpg)
[뉴스인] 이현우 기자 =정부가 10월 말~11월 초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점으로 제시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10월 중에 성인 접종완료율 80%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9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예약 현황과 의료기관 접종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10월 중에 18세 이상 성인 접종완료율 80%를 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접종 인구를 제외하더라도 80% 이상 접종은 달성 가능하다"며 "미접종자에 접종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면역 형성 인구를 확대하고자 하는 목적이므로 미접종자 접종도 추진해 면역자를 확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강 상의 이유 또는 부작용 우려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미접종자의 참여 없이도 접종 목표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날 0시 기준 미접종자 예약률은 6.1%다.
백신 접종 인구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접종 완료자는 68만9322명 늘어 누적 2464만2525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215일 동안 전체 인구 대비 48%, 18세 이상 성인 기준 55.8%가 접종을 마쳤다. 1차 접종자는 25만6982명 늘어 누적 3876만9866만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75.5%, 18세 이상 대비 87.8%다.
백신별 접종 현황을 보면 1차 접종자는 모더나 13만6535명, 화이자-바이오엔테크 11만6779명, 얀센 3368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300명 등이다.
2차 접종자는 화이자 45만6427명, 모더나 22만1165명, 아스트라제네카 8362명(화이자 교차 접종 5788명) 등이다. 얀센 접종자는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통계에 추가되지만, 접종 건수는 1건으로 기록된다.
이틀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9709건 접수됐다. 사망 20건, 아나필락시스 35건, 경련 등 주요 이상반응 219건 등이다. 나머지 9435건은 일반 이상반응이다.
접종 후 사망에 이른 시간은 이틀에서 121일까지 다양했으며, 연령대는 20대 1명, 30대 1명, 40대 4명, 50대 5명, 60대 3명, 70대 5명, 90대 1명 등이다. 기저질환자는 8명이며 2명은 기저질환이 없었다. 나머지 10명은 기저질환 유무를 조사 중이다.
전체 접종 실적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0.44%이다. 백신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58%,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 각각 0.52%, 화이자 0.37% 순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에 남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448만3900회분, 화이자 804만3600회분, 모더나 743만3500회분, 얀센 23만6800회분 등 총 2019만7800회분이다.
한편 미접종자 추가 예약은 오는 30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당국은 이후 추가적인 접종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