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 사진=[뉴시스]

[뉴스인] 김태엽 기자 =한국갤럽이 2021년 9월 셋째 주(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6%가 긍정 평가했고 57%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5%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5%포인트 상승했다. 부정률이 50%대 후반, 긍/부정률 격차가 20%포인트 이상 벌어진 것은 4개월 만이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9%/60%, 30대 37%/54%, 40대 52%/45%, 50대 39%/58%, 60대+ 29%/63%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6%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1%, 부정 61%).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8%, 중도층에서 35%, 보수층에서 13%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평가 변동 폭은 무당층, 성향 보수층에서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64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34%), '외교/국제 관계'(13%), '복지 확대'(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전반적으로 잘한다',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 '안정감/나라가 조용함', '북한 관계'(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66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코로나19 대처 미흡'(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북한 관계'(5%),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또한, '재난지원금 지급' 관련 언급이 새로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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