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필성형외과 정지혁 원장. <사진=프로필성형외과 제공> 조진성기자 jingls29@newsin.co.kr
【서울=뉴시스헬스】조진성 기자 = 자그마한 습관이 때로는 턱에 큰 병을 만들기도 한다.

4일 프로필성형외과 정지혁 원장에 따르면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말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턱은 무심결에 돌이킬 수 없는 순간까지 이르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턱 관절은 우리 몸의 뼈 중에 예민한 부분이어서 하품을 심하게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심한 통증이나 소리가 난다.

이 상태가 계속되면 턱 관절 장애라는 질병으로 이어지는데 턱 비대칭이 심해지는 것도 이와 연관된다.

쉽게 질병으로 이어지는 버릇은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자주 섭취해 생기는데 이런 음식은 치아의 운동량이 많아질 뿐 아니라 턱을 이루는 근육이나 뼈에도 무리가 가는데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사각턱으로 이어지기 쉽다.

또 턱을 괴거나 한쪽으로만 음식물을 씹는 버릇은 근육의 발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안면비대칭이나 주걱턱을 만든다.

어렸을 적부터 지속되는 이러한 습관들이 치열을 망가뜨려 심한 경우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할 때 발음이 새는 등의 문제가 동반돼 발견 즉시 교정을 해주는 것이 가장 빠른 회복 방법이다.

수술을 하게 되면 전문 병원에서 정밀한 검사를 통해 실시해야 하는데 각 턱 질환의 특징마다 수술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사람마다 혈관의 위치나 절개할 수 있는 턱뼈의 양이 다르지만 턱의 위치를 바로 잡아 주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정 원장은 "턱 질환은 부모가 아이들의 버릇을 유심히 살펴보고 치아 상태나 턱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며 "이미 턱 뼈의 성장이 바르지 않다면 만 17세 이후 성장이 멈춘 후 수술을 받거나 교정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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