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불자들이 찾아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했다.
조계종은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총무원장 지관스님,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 광법사와 동시 봉축 법요식을 열었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원로회의 부의장 밀운 스님이 대독한 봉축 법어를 통해 "무명 속에서 걸림 없는 지혜를 얻는 이는 곳곳에서 살아있는 부처를 만날 수 있다"면서 "사악한 마음을 누르고 선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봉축 메시지에서 "경제 위기로 고통 받는 우리 이웃들을 따뜻하게 품어주시고 모두가 한 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성 용주사 등 경기지역 유명 사찰에서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과 연등행사 등을 열고 부처님 오신날의 뜻을 되새기며 가족의 무병과 화목 등을 기원했다.
이밖에 강화도 전등사 등 인천 지역 곳곳의 사찰에도 불자들이 찾아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기원하는 제등행렬과 경로잔치 등 다채로운 봉축행사가 열렸다.
이필운 경기 안양시장은 이날 오후 안양사를 찾아 시민의 건강과 가정에 평안함을 기원했다.
박생규기자 skpq@newsi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