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조진성 기자 = 청소년행복재단(이사장 이중명)은 '청소년 행복릴레이' 특별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2021학년도 대학입학자로 올해 초 재단으로부터 등록금 360여만원을 지원받은 이 모 군은 "재단의 응원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한 학기 동안 학업과 야간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모은 100만원을 본인과 같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전해달라"며 재단에 기부했다.

이어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청소년행복재단의 도움이 얼마나 큰 힘과 든든한 버팀목이 됐는지 모른다. 받은 만큼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위해 가진 것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이 군은 "학업에도 최선을 다해 두 과목 B+를 제외한 전 과목에서 A학점을 받았으며 다음 학기에는 올 A+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학금을 수여받은 김 모 군은 "장애가 있으신 어머님을 모시고 살면서 생계를 위해 배달일을 병행하느라 학업에 소홀했지만 2학기에는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훗날 저도 후배 청소년을 위해 기부할 수 있는 멋진 어른이 되겠다"며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

(재)청소년행복재단 이중명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위와 같이 어려운 청소년이 재단에서 장학금, 주거보증금, 창업지원금 등을 지원받고, 추후 형편이 나아지면 본인이 지원받은 지원금의 일부를 또 다른 후배 청소년에게 기부상환하는 '행복릴레이'를 기본 철학으로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부상환한 청소년이 후원한 금액에 재단의 재원을 합하여 기부상환한 청소년의 이름으로 어려운 청소년을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청소년 행복릴레이를 통해 다음 세대에게 희망을 넘어 행복을 선물하는 재단이 되겠다"며 이군과 김군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재)청소년행복재단은 2019년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활안정, 교육훈련, 일자리 지원사업을 등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는 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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