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감염인 '2차 감염' 우려 현실로 드러나

【서울=뉴시스헬스】조정훈 기자 = 국내 인플루엔자 A(H1N1)추정환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현재 추정환자는 3명으로 늘어나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실상 사람과 사람 간에 감염인 '2차 감염'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

중앙대책본부는 1일 오전 10시 '인플루엔자 A' 추정환자 2명이 추가확인 돼 현재까지 추정환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새벽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추정환자로 판정된 2명 가운데 1명은(44ㆍ여) 멕시코에서 귀국한 추정환자 A씨(51ㆍ여ㆍ지난달 28일)와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1명(57)에 대해서는 이동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신고 된 52건 가운데 음성판정 38명, 추정환자 3명, 검사진행 1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현재 577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한 가운데 항공기 추적조사의 경우 해당 인원 337명 중 환승 등의 이유로 141명의 추적은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182명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14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지난달 28일 입원 조치된 최초 추정환자 A씨의 건강상태는 퇴원을 고려할 정도로 호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2명의 추정환자는 건강상태가 모두 양호하며 이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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