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날 페스티발 공연 모습을 많은 가족들이 즐겁게관람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박생규기자 skpq@newsin.co.kr
【서울=뉴시스헬스】박생규 기자 = 가족과 함께 서울근교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한번쯤 꼭 체크해봐야 할 곳이 바로 서울경마공원이다.

30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5월이면 각종 공연과 어린이 체험행사가 연이어 열려 서울경마공원은 '800원의 행복'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고객들로 붐빈다고 밝혔다.

서울경마공원은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4호선 경마공원역 소재)에 넓은 주차시설, 잘 정돈된 잔디밭과 화원 등 가족나들이 장소로는 제격이다.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의 시설인 만큼 주말이면 어린이 승마체험, 자전거·롤러블레이드 대여 모두 공짜다.

서울근교 위락시설의 치솟는 입장료와 비교해 경마공원의 주말입장료(평일 무료)는 800원으로 가격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다.

◇어린이날 맞아 다채로운 행사준비 한창

5월을 맞아 서울경마공원이 준비한 행사의 모토는 '다발성 웃음, 행복 유발'로 가족공원 전역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열린다.

메인 공연은 단연 마술쇼다. 12시, 1시, 2시에 각각 20분간 전문 마술가가 나와 주인공인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마술을 선보인다.

여기에 '비누방울 놀이', '솜사탕 만들기', '보물찾기', '가족노래방', '미니축구게임'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놀이체험이 있을 예정이며 주말에만 운영되던 꽃마차, 어린이 승마, 에어슬라이드, 워터바이크도 어린이날에는 무료 운영한다.

공원입장시각은 오전 9시로 선착순으로 입장하는 어린이 고객에게 말캐릭터 책갈피도 나눠준다.

◇향후 6개월간 어린이 상설 체험행사 열려

어린이날 이후에도 지속적인 가족단위 고객의 공원 유치를 위해 경마공원 측은 어린이 상설체험 행사를 매주 일요일에 가질 예정이다.

가족공원 내 행사장에서 매주 열리게 될 체험행사는 어린이날을 이틀 앞둔 5월3일 처음 열린다.

'신라 호리병 만들기'(5월3일~6월7일), '나만의 예쁜 화분 만들기'(6월14일~7월19일), '기능성 천연비누 만들기'(7월26일~9월6일), '예쁜 말 만들기'(9월13일~10월25일) 행사가 이어진다.

부모님과 함께 전통 도예ㆍ공예품을 만들어 '자신만의 작품'을 가져갈 수도 있어 학습과 여가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알찬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근교의 대표적 가족공원으로 거듭나

한국마사회가 가족공원을 서울근교 대표공원으로 키우려는 것은 단연 경마시행체로서의 부정적 이미지를 완화시키기 위함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09년 1/4분기 공원입장고객은 총 1만539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가족단위입장객 또한 16.2% 늘어났으며 봄맞이축제 기간 이후 경마공원을 찾는 연인들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

한국마사회 서비스팀 관계자는 "오는 어린이날 뿐 만 아니라 사계절 언제든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준비되어 있으니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어린이날 행사와 상설체험행사에 관한 기타 문의사항은 마사회 콜센터(1566-333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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