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4일 광주 동구 서석동 치매안심센터에서 학동 재개발사업 정비 4구역 철거 건물 붕괴 참사 유족들과 면담을 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2021.08.14 / 사진 =[이낙연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4일 광주 동구 서석동 치매안심센터에서 학동 재개발사업 정비 4구역 철거 건물 붕괴 참사 유족들과 면담을 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2021.08.14 / 사진 =[이낙연 캠프 제공]

[뉴스인] 장재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은 황교익 음식칼럼니스트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한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경기지사 사퇴 거부의 이유가 결국 이것이었냐"며 비난했다. 

이낙연 캠프의 오영훈 수석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그때마다 도민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들며 사퇴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내 사람 심기'가 도민에 대한 책임인가"라고 따졌다. 

오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는 최근 황교익 내정자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하기도 했다"며 "정말 전문성과 능력만 본 인사일까"라고 의구심을 표했다. 

특히 "2017년 경기관광공사 (사장) 공고에는 고위 공무원, 박사 학위, 관련 분야 10년 이상의 경력자를 요했다. 전과 달리 2021년 공고에는 경력 사항은 삭제되고, 채용 조건에 '대외적 교섭 능력이 탁월하신 분'으로 두루뭉술하게 변경됐다"며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오 수석대변인은 "경기도의 보은인사, 부적격 인사, 도정 사유화는 대한민국과 집권 여당,  민주당의 신뢰만 떨어뜨리는 처사다"며 "아직 늦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는 황교익 내정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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