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소비 증가하는 차고 단 음식, 구강 건강 해치는 지름길
- 칫솔질만으로 부족한 여름철 구강 관리, 유해균 억제효과 검증된 구강청결제 병행해야

구강내 증식세균
구강내 증식세균

[뉴스인] 김은영 기자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 차갑고 치아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빙과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이후 빙과류 매출은 대부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빙그레와 롯데제과의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20%씩 늘었고, 롯데푸드도 두 자릿수 증가를 나타냈다.

하지만 찬 음식은 구강 건강을 저해할 수 있어,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 같이 차갑고 당류가 함유된 식품은 치주 질환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찬 음식의 과도한 섭취로 인한 소화기능 장애는 입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외에도 구강 건강을 저해하는 나쁜 습관으로 구취와 잇몸병, 착색 등을 유발하는 ‘흡연’과 치아나 치주조직 손상을 일으키는 ‘이갈이’, 그리고 과도한 당분이나 위산의 역류를 유발해 치아를 부식시키는 ‘폭식’ 등이 있다. 그렇다면 반대로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습관을 가져야 할지 알아보자.

요즘 같은 감염병 유행 상황 속에서 청결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입 속 세균 관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칫솔질만으로는 구강의 세균을 모두 억제할 수 없다. 물리적인 방식인 칫솔질은 전체 구강의 25% 이내의 치아 부분만을 관리하며, 세균은 칫솔, 치실이 닿지 않는 치아 이외의 공간에도 숨어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닿지 않는 부분의 관리를 위해서는 유해균 억제 효과가 검증된 구강청결제를 이용해 칫솔질과 치실로 미처 제거하지 못한 세균들을 제거해야 한다. 구강청결제에는 플라크와 치은염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이러한 성분들은 칫솔질과 치실이 놓치는 부분까지 세정하여 플라크 생성을 억제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실제로 6개월간 실험했을 때 칫솔과 치실을 사용하여 이를 닦고 리스테린과 같은 에센셜오일 성분의 구강청결제를 함께 사용하면 구강청결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플라크가 52%나 감소하고 치은염이 2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구강관리
여름철 구강관리

구강청결제를 사용해 구강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성분과 사용법을 제대로 알면 도움이 된다. 시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구강청결제는 구성 성분에 따라 크게 에센셜오일 기반과 CPC(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 기반의 제품군으로 나뉜다. 각종 연구에서 유칼립톨, 멘톨 등의 에센셜오일 성분을 기반으로 한 구강청결제가 치은염 감소, 충치 예방 효과 등의 측면에서 CPC기반의 제품보다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강청결제 사용법의 경우, 성분에 따라 양치 직후 사용 가능 여부가 다르다. 에센셜오일 성분의 구강청결제는 양치 후 바로 사용 가능하며, 양치 후 바로 사용하더라도 치아착색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CPC기반의 구강청결제의 경우 양치 후에 바로 사용하면 치약의 계면활성제 성분과 CPC 성분이 결합하여 치아 착색(변색)이 일어나거나 이가 상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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