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기관 "미국 현지 학교에서 '문제 없다' 공문 온 상태"
29일 일선 보건소 및 유학원 등에 따르면 구리시 보건소의 경우 미국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유학 준비생 등의 행선지가 SI 의심환자 5명(정밀조사 진행중)이 체류 했던 캘리포니아, LA, 뉴욕 등이 다수여서 우려 심리가 큰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주지역을 비롯한 뉴질랜드, 프랑스에서도 최근 SI 의심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불안감이 겹치고 있다.
하지만 유학 준비생 등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유학길인 만큼 예정대로 계획을 강행하고 있다.
동시에 SI 예방약 등 사후관리 측면에 대한 대비역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김모(23)양은 "다음 달 초 2년 계획을 갖고 미국 켈리포니아로 떠날 계획"이라면서 "SI에 대한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크게 걱정은 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모(27)군은 "6월 중순에 언어연수를 갈 예정이며 오랜 시간 준비한 계획인 만큼 미국행을 강행할 예정이다"며 "하지만 주위에선 영어권의 다른 나라로 가는 것을 권유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서울시 J유학원 관계자는 "SI파문이 확산되고 있지만 이쪽(유학분야)은 체감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계획대로 준비 중인 학생들의 입국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미국 현지 학교 등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공문을 받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오늘(29일)만해도 7~8건에 달하는 문의전화가 걸려왔다"면서 "이 가운데는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 학생들의 예방약 구비 등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방수칙(손 씻기) 등만 잘 지켜도 큰 문제는 없다고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