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세의 8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일정이 발표된 30일 서울 동작구 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맞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18~49세 접종 대상자 1,777만 명은 다음달 9일부터 열흘 간 사전예약 10부제를 실시한다.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정해진 날짜에 사전예약 후 다음달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접종을 실시한다. 2021.07.30 / 사진=[뉴시스]](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108/90804_84031_4754.jpg)
[뉴스인] 이현우 기자 =접종 당국이 올해 4분기 중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검토한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4분기 주요 과제 중 하나로 (부스터샷을) 설명한 바 있다"며 "전 국민 접종이 어느 정도 완료하고 4분기에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앞서 지난달 30일 18~49세 예방접종 등을 담은 8월 접종계획을 발표하면서 전 국민의 70% 이상이 접종을 마치는 10~11월 이후에 부스터샷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검토 대상은 올해 2~3월 접종한 이들이다. 요양병원·시설,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를 발표했을 당시에도 준비 단계라 밝히면서, 부스터샷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와 국제적인 동향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김 반장은 "다른 나라 사례 등을 토대로 전문가 논의를 거쳐서 고위험군부터 4분기 중 (부스터샷) 시행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재차 말했다.
우리나라보다 예방접종을 빠르게 진행한 국가들은 현재 부스터샷을 접종 중이거나 검토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 예방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돌파감염 위험성이 증가하는 점도 고려됐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장기 이식 환자 등 면역 저하자를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시작했다. 이어 같은 달 29일부턴 60세 이상 고령자도 3차 접종하고 있다. 헝가리, 터키 등도 부스터샷을 승인했으며, 영국, 미국, 일본 등은 검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