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6명은 음성 판정, 5명 검사결과 나와봐야"

【서울=뉴시스헬스】조정훈 기자 = 돼지 인플루엔자(SI) 의심환자로 현재까지 집계된 12명 가운데 5명이 정밀조사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만약 이들 5명 가운데 추정환자가 최종 결정될 경우 현재 격리 치료중인 A(여·51)씨를 포함 국내 추정환자는 더 늘게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29일 전날(28일) 전국 16개 시ㆍ도 보건소에서 9명의 의심환자가 자진 신고해 이 가운데 검체를 채취, 검사한 결과 4명이 음성반응을, 5명은 현재 정밀 검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밀조사에 들어간 이들 5명이 관계 당국에 의해 최종 인플루엔자 A형 양성 판정된 후 계절 인플루엔자 H1, H3가 음성임이 확인되면 최종 '추정환자'로 분류된다.

이들 모두 최근 멕시코와 미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급성호흡기 질환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현재(29일)까지 12명의 환자가 신고, 1명(28일)은 추정환자, 5명은 의심환자, 6명은 음성 판정이 났다.

진단 검사결과 음성판정 6명(어제 2명, 오늘 4명)이며 나머지 의심환자 5명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와 함께 추정환자 A씨와 동승한 338명 가운데 1차로 125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으며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72명에 대해선 조사 중에 있으나 외국인 환승 등의 이유로 141명은 이력 추적이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씨와 함께 현지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밝혀진 1명(오늘 입국)에 대해서도 귀국 후 정밀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전날 추정환자로 판정된 A씨는 현재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특수병동에서 격리 치료 중에 있으며 치료약인 타미플루 복용 후 증상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A씨 숙소 동거인 40명에게도 타미플루가 투약됐으며 현재 2차 감염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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