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멕시코 여행 다녀온 여성 조사중"

【서울=뉴시스헬스】조정훈 기자 = 지난 4월25일 멕시코로 여행을 다녀온 A씨(51ㆍ여)가 돼지인플루엔자 의심환자로 분류돼 현재 정밀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이 여성은 최초 발열, 기침, 콧물 등 증세를 보였으며 이르면 내일 오전 중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여성이 만약 돼지콜레라로 최종 판명날 경우 국가 격리 병상으로 옮겨 관리할 방침이다.

관계당국은 전날 총 3명의 의사환자를 발견해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2명은 돼지콜레라가 아닌 것으로 확정했으며, 나머지 1명은 의심환자로 분류했다.

돼지콜레라 증상의 경우 발열, 무력감, 기침, 콧물, 인후통,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해당지역 여행 자제 및 예방수칙(손씻기 등)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최근 여행자 가운데 콧물, 기침, 인후통, 구토 등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보건소 등에 신고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돼지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람의 경우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릴렌자 등으로 치료(1일 2회, 5일간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는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릴렌자) 240만명분이 확보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최초 보건소에서 개인 진료를 받던 가운데 돼지인플루엔자로 의심돼 현재 정밀 실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밀검사중인 1명을 포함, 나머지 2명에 대해선 자택 격리 중에 있으며 정확한 사항은 실험이 끝나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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