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두 차례 연기했던 예비군 훈련을 추가로 연기했다. 올해 전반기에는 예비군 훈련이 열리지 않게 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 강남서초예비군훈련장 표지판. 2020.04.29 / 사진=[뉴시스]](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107/90023_83091_5455.jpg)
[뉴스인] 김기현 기자 = 국방부는 코로나19 상황과 훈련여건 등 종합 고려 21년도 예비군 소집훈련은 미실시하고 21년도 예비군 소집훈련 대상자 전원의 21년도 훈련을 이수 처리하기로 14일 결정했다.
다만 소집훈련 대상인 약 180여만명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원격교육과 동원사단 등 예비군 위주로 편성되는 부대의 주요 직위자를 대상으로 예비군간부 비상근복무자 소집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비군훈련은 전국 각지에서 동원훈련장 또는 부대로 집결하여 밀집된 상태에서 훈련 후 전국 각지로 분산되어 전국적 감염병 확산에 매우 취약한 특성이 있다. 또한 예비군훈련은 100~500명이 집합된 훈련을 해야하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이하로 유지되어야 하나 현재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며 향후 코로나 상황 예측은 불투명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예비군의 주요 연령대가 30대미만으로 3분기 백신접종계획에 의거 8월말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 2차 접종 후 항체 형성이 10월 중순 이후에 이루어짐에 따라 물리적으로 훈련기간 확보가 어렵다는 점도 고려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투준비태세 완비와 국민들의 코로나19 극복 등을 지원하기 위하여 적극적인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김기현 기자
aabbu@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