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2.0 미래를 만드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2021.07.14 / 사진=[청와대 제공]](https://cdn.newsin.co.kr/news/photo/202107/90018_83088_2312.jpg)
[뉴스인] 장재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국판 뉴딜의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추가하여 '휴먼 뉴딜'을 또 하나의 새로운 축으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판 뉴딜 2.0 - 미래를 만드는 나라 대한민국'라는 제목으로 열린 제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비전을 내놨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그린, 휴먼이라는 세 축을 세우게 되었고 지역균형의 정신을 실천하는 포괄적 국가프로젝트로 한 단계 더 진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휴먼 뉴딜은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한층 확대하고 발전시킨 것"이라며 "휴먼 뉴딜을 통해 전 국민 고용안전망 구축, 부양의무자 기준 전면폐지 등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하면서, 저탄소·디지털 전환에 대응하여 사람투자를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 변화의 핵심 동력인 청년층을 집중 지원하고, 날로 커지고 있는 교육과 돌봄 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겠다"며 신성장산업 인재 양성 지원, 4대 교육 향상 패키지 도입, 양질의 돌봄 서비스 기반 확충 등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에 더욱 속도를 높이겠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일상과 전 산업에 5G와 인공지능을 결합해 디지털 초격차를 유지하고, 메타버스, 클라우드, 블록체인, 사물형 인터넷 등 ICT 융합 신산업을 지원해 초연결, 초지능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온실가스 측정·평가시스템을 정비하고, 탄소 국경세 도입 등 국제질서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전기차와 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사업을 가속화면서 탄소저감 기술개발과 녹색금융으로 저탄소 경제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공정한 전환을 이루겠다"며 "디지털 경제와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기업들의 사업구조 개편을 적극 지원하고, 직무 전환 훈련과 재취업 지원을 통해 노동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로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돕겠다"고 했다.
특히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 총투자 규모를 기존의 160조원에서 220조원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10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해 한국판 뉴딜의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의 위협이 여전하고,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의 엄중한 상황을 맞이했지만, 한국판 뉴딜은 계속 전진해야 한다"며 "한국판 뉴딜 2.0에 머물지 않고 선도국가를 향해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