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7일 경기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후보 정책 언팩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1.07.07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7일 경기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후보 정책 언팩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1.07.07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뉴스인] 김태엽 기자 =여권 대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3일 국민의힘이 전국민 재난지원금 여야 합의를 번복한 것과 관련 "국정과 민생을 손바닥 뒤집 듯 농락하는 야당을 개탄한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를 100분 만에 뒤집다니 국정이 장난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방역 장기화로 골목경제가 메말랐고, 부자는 명품 소비에 열광하는 동안 서민은 일품을 팔아 근근이 버티는 일상이 됐다"며 "재난 장기화로 양극화가 더 심해지고 없는 사람이 더 고달프다"고 말했다.

이어 "골목경제의 저수지에 물을 대야 한다. 시급하다"며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해 소비를 활성화시켜 내수를 살리고 중소 자영업자가 기지개를 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난지원금은 소비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고, 민생 소방수가 될 것"이라며 "긴급소방수를 뿌린 다음 두텁게 지원할 대상을 선별하면 된다. 여야정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만나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현행 소득 하위 80%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으나, 이 대표는 당내 반발에 부딪히면서 합의를 번복하는 취지로 입장을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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