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임상 교정학회지(JCO) 표지 논문 선정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국윤아 교수와 의정부성모병원 김성훈 교수(국윤아 교수팀)는 성장기 교정치료 후 주걱턱이 재발한 경우 빠르고 안전하게 재교정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국윤아 교수팀이 주목받고 있는 논문은 ‘하악골 지연석장으로 생긴 III급 부정교합 재발 환자의 미니 임플란트 병용 교정치료(Treatment of Class III relapse due to late mandibular growth using miniscrew anchorage)’법 이다.

이번 논문은 최근 임플란트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미니 임플란트 교정치료 중에서 일체형 미니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임상연구 논문를 발표해 미국임상교정학회지 ‘Journal of Clinical Orthodontics (JCO)’ 7월호에 게재 된 것.

미니 임플란트 분야는 크게 나사(임플란트)의 골 유착 능력을 향상시켜서 독립적인 교정 장치로 이용하는 분리형 미니 임플란트(예 C-임플란트)와 골 유착 능력이 작은 대신 임플란트의 식립과 제거가 용이해 다양한 교정 치료에 손쉽게 적용 가능한 일체형 미니 임플란트로 나뉜다.

그러나 성장기에 III급 부정교합(주걱턱)을 일반 교정 치료로 해결한 후에 아래턱 뼈가 뒤 늦게 성장해버리는 경우에는 비록 치열은 정상적으로 맞닿아 있더라도 얼굴 모양이 부자연스러워지는 경향이 있다.

국 교수팀이 이번에 개발, 연구한 미니 임플란트 교정 치료법은 이와 같이 성장기 발치 교정 후 주걱턱이 재발한 경우 추가적으로 치아를 뺄 필요 없이 미니 임플란트를 이용해 턱 교정 수술의 범위를 줄이면서도 얼굴 모양을 정상적으로 바꾸는 획기적인 치료법이다.

일체형 미니 임플란트를 이용해 성장기에 닫혔던 기존의 발치 공간을 비수술적으로 확보한 후 부분적으로 턱 교정 수술을 시행하게 되며, 이는 기존 치료법이 가지고 있는 부작용과 한계를 뛰어넘는 치료법으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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