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경 국무총리 (사진 = 국무조정실)
김부경 국무총리 (사진 = 국무조정실)

[뉴스인] 김기현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국무총리 김부겸)는 김부겸 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7일 논의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20~30대 중심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며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전 연령층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6월 5주부터 방학 등을 맞이한 20대의 비율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환자는 1,168명으로 특히 수도권 환자는 990명이며 서울은 577명으로 수도권과 서울 환자의 경우 코로나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지난 유행(1~3차)은 대규모 집단발생(종교·요양시설) 중심의 유행인 반면 최근 2주간의 감염경로는 수도권 중심의 확진자 접촉을 통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6월 이후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검출률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6월 5주 차에 20~30대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바이러스의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4일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방안을 시행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강화된 방역 대응을 위해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간 수도권의 거리두기 개편을 유예하고 종전의 2단계 조치를 연장한다.

새로운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적용하는 경우 기존 조치에 비해 개인 방역은 강화되나, 유흥시설 운영 재개(~22시), 실내체육시설 제한 해제(24시간 운영)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조치 완화로 전반적인 방역 대응이 완화되는 것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지자체 의견수렴 결과 서울시는 기존의 조치를 연장하는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유행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사적모임을 자제하여 주시고 기업은 집단회식과 행사를 자제할 것을 요청드린다"며 "일상생활의 범위 내에서 활동하여 주시고 이동은 최소화하는 한편, 발열,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진단검사를 받고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자제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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